너굴너굴의 보드게임 리뷰

2015 Top 100

#10  사보티어+확장 수많은 경쟁자들을 제치고 10위에 올라선 게임은 바로… 사보티어입니다!!! 사보티어는 제가 좋아하는 여러가지 것들을 잘 버무린 게임입니다. 마피아 시스템 + 길놓기 시스템 + 견제 시스템 + 팀전을 가장한 개인전까지….  광부팀 vs 방해꾼팀이 함께 굴을 판다는 개념도 재밌지만 확장에서 생긴 지질학자, 광부대장 같은 다양한 역할의 추가로 생겨난 기묘한 이해관계도 아주 마음에 들어요. 광부들 입장에선 금을 캐면 좋긴 하지만 “내가 금을 발견해야” 가장 큰 이득을 볼 수 있기 때문에, 광부들 사이에서도 벌어지는 이기주의도 아주 재밌으며, 방해꾼들...

  #20  던전펫츠 (기본판) 던전 펫츠는 재미난 테마에 끌려 구입했다가, 괴악할 정도로 복잡한 규칙 + 흐름에 당황했던 게임입니다.  단적인 예로 한 라운드가 무려 16개의 단계로 이뤄져있거든요.  이 게임을 모르시는 분들은 “끄악!!” 하시겠지만, 라운드별 준비/과정/뒷처리까지 다 포함한 단계라 눈이 돌아갈 지경까진 아닙니다 ㅎㅎ 던전펫츠는 게이머들을 위한 게임이라 불릴 정도로 상당히 어렵습니다. 동시에 여러가지 상황을 파악할 수 있어야 하죠.  몇마리의 애완동물을 동시에 키울 수 있는지 개인역량을 알아야하고, 애완동물의 요구사항들을 잘 관리할 수 있어야 하며,...

  #30  타케노코 타케노코는 아름다운 콤포넌트에 반해 질러놓곤, 팬더 밥먹이기 점수가 너무 강해 밸런스가 맞지 않는다는 평에 몇년간 봉인해둔 게임입니다. 최근 실제로 해보게 되었는데 우려했던것 보단 아주 괜찮았습니다. 대나무 심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으면 보드 위에 대나무가 풍성~하고  팬더 밥먹이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많으면 보드에 대나무가 남아나질 않는 등, 누구와 함께 하느냐에 따라 게임의 판도가 바뀌더군요. 아무래도 밸런스가 붕괴 되었다는 말에 지레 겁을 먹고 가족게임을 너무 진지하게 바라보고 있었나봐요. 가족게임 정도의 수준에서 본다면,  쉬운 규칙 +...

#40  컨셉트 제게 있어 컨셉트는 등장하자마자 딕싯을 격추시킨 대공미사일 같은 존재입니다.  둘 다 “내 마음을 맞춰봐”라는 컨셉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딕싯이 표현의 한계를 가지고 있는반면 컨셉트는 정말 다양한 표현방법이 존재합니다. 같은 물체를 설명하더라도 설명을 하는 순서에 따라 의미가 천차만별로 달라지며, 창의적인 플레이어들은 큐브를 많이 쌓아서 “많다”는 뜻을. 높이 쌓아서 “높다”는 뜻을 전달하기도 합니다. 플레이어의 재량에 달려있죠. 맞추는 입장에서도 알듯말듯~ “아… 알거 같은데… 아… 크고 노란 네모난거.....

#50 타임라인 (발명 편) 타임라인은 언제해도 반가운 게임 중 하나입니다. 모든 카드는 양면으로 되어있는데, 한면엔 발명품이 그려져있고 반대쪽엔 발명품과 함께 연도까지 적혀있죠. 각 플레이어는 연도가 안보이도록 카드 4장씩을 받고 돌아가며 한장씩 발명 연도 순서대로 한 줄이 되도록 올바른 위치에 놓아야 합니다. 대략적인 발명 시기 위치를 정한 뒤, 연도를 확인하고 맞추면 다음 사람이, 틀리면 새로운 카드를 다시 뽑고 다음 사람이 턴을 진항하게 됩니다. 이렇게 반복하다  먼저 카드 4장을 다 사용하면 승리하죠. 이렇게 룰 설명을 들으면 “에게? 엄청...

#60  티켓투라이드 (기본, USA1910, 유럽, 마르클린, 아시아) 20세기에 모노폴리가 존재했다면, 21세기는 티켓투라이드가 존재한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대충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게임입니다. 초보자부터 고급자까지 두루 커버할 수 있는데다, 플레이어간의 실력차이가 크게 안나는 점도 아주 좋습니다.  수많은 확장이 존재하지만, 전 아시아와 마르클린을 가장 높게 평가합니다. 아시아의 팀전 규칙과 마르클린의 승객 시스템 & 모두 다른 기차카드가 너무 좋았어요.  유럽은 다른 플레이어의 기찻길을 이용할 수 있는 정거장(?) 개념 때문에 견제의 재미가 사라져서 썩...

#70 뱅: 주사위게임 뱅 주사위 게임이 등장한 이후, 뱅+모든 확장은 제게 있어 Top 100은 커녕 Top 200에도 들기 힘든 게임이 되었습니다.  그만큼 뱅: 주사위 게임을 아주 좋게 보고 있어요. 게임이 워낙 금방 끝나기 때문에 초반에 아웃되더라도 대기 시간이 짧은 편이며, 인디언 화살이라는 존재 때문에 자폭(?)하는 플레이어가 종종 나와서 그걸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클루가 카드클루에 의해 버려졌다면, 뱅은 뱅:주사위 때문에 찬밥 신세가 되었네요. 물론 기존 게임에 비하면 주사위 운이 크게 작용하게 되어 전략적인 플레이가 힘들어지긴 했지만, 뱅...

#80 킹오브도쿄 (기본판 / 뉴욕) MTG 와 넷러너를 만든 리차드 아저씨의 또 다른 작품입니다. 이 게임 또한 전세계급 히트를 치며 수 많은 컨벤션에서 플레이 되었죠. 이 아저씨는 만들기만 하면 초히트를 치네요 -_-;;; 주 사위 게임을 썩 좋아하진 않지만, 킹오브도쿄는 얏찌류의 정점이라 생각합니다. 재밌는 괴수 테마 + 얏찌 + 특수 능력 + 체력 개념 등… 주사위를 기피하는 저조차도 재미를 인정할 수 밖에 없었죠. 파워업 확장 대신 뉴욕만을 해보았는데, 도시를 파괴하며 점수/체력/에너지를 챙기는 개념이 제법 신선했습니다. 어차피 비슷한 형식의 게임이라면...

#90 알케미스트 최근에 한글화가 되어 핫한 게임이죠?  알케미스트는 제게 최초의 멘붕을 선물해준 특별한 인연(?)이 있습니다. “게임 내내 뭘 했는지 모르겠다” 라고 말했던건 알케미스트가 처음이었어요 ㅎㅎ 서너판 경험해본 지금도 언제든 잘 설명하고, 잘 해낼 수 있느냐고 묻는다면…ㅠㅠ.. 솔직히 자신이 없습니다. 그 정도로 복잡한 게이머스 게임이죠 (비슷한 예로 던전펫츠가 있네요). 제게 있어 알케미스트는 만찬과도 같은 게임입니다. 게임 내내 즐길거리는 풍부한데, 게임이 끝나고 났을 때 가장 인상 깊었던게 무엇인지 감이 잘 안와요. 워낙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는만큼,...

#100   아케올로지 아케올로지… 사실 어디에 가든 엄지를 척! 치켜올릴 정도로 재밌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도둑도 짜증나고 모래폭풍도 짜증나고… 견제요소가 많아요. 다만 “받아라!!!” 식의 공격스타일이 재밌는건지 초보자들이 제법 좋아하는 게임이기도 합니다. 그런 면에 제법 높은 점수를 주고 있어요.  하지만 좋은 카드게임이 나타난다면 곧바로 100위 밖으로 밀려날 수 있을 듯 합니다. 간신히 턱걸이 했네요 ㅎㅎ       #99 시타델 카탄과 더불어 한때 보드게임 커뮤니티를 휩쓸었던 게임이죠.  비공개로 역할을 골라서 순서대로 진행한다는 점이 아주 신선했습니다. 이...